3월 19일, 총참사들과 카사 공동체는 생명과 성장, 쇄신을 기념하는 마음을 담아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나무가 지닌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며, 참가자들은 창조의 아름다움에 감사드리고 지구를 돌보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행사는 기도와 성경 봉독, 묘목과 땅을 위한 축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창세기 2장 8-9절의 말씀은 자연의 거룩함을 상기하게 하였습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셨다.”

로잔 총장님의 주관으로 진행된 축복식에서는 이 나무들이 힘차게 자라, 앞으로도 많은 세대에 걸쳐 그늘과 열매를 제공하는 생명의 상징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총원 공동체는 올리브나무를 심었고, IJP 2025에 참여 중인 유기서원 수녀들은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과일나무를 심으며 환경 회복에 동참했습니다. 이는 시편 24장 1절 말씀의 실천이었습니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모든 것, 땅과 그 위에 사는 모든 것은 주님의 것이다.”

행사는 지구의 청지기로서의 우리 모두의 사명을 새기는 기도를 함께 바치며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번 뜻깊은 나무 심기 행사는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희망과 책임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