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9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를 통해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을 시작으로 ‘창조시기’(9월 1일-10월 4일)를 보내고 있는 전 세계 교회에 우리 모두가 직접 나서서 지구를 돌보는 일에 헌신하자고 초대했다. 교황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생태적 대응만이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지구의 체온을 측정해본다면, 지구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환자처럼 아픈 상태죠. 그런데 우리는 이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있나요? 수많은 기후위기 피해자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고 있나요? 이러한 재난의 결과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가난한 이들입니다. 이들은 홍수, 폭염, 가뭄 등으로 자신의 집을 떠날 수밖에 없습니다.”